이강인(23, PSG)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월드컵 2차예선 2연전에 나설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대표팀은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로 주민규(울산HD)와 조규성(미트윌란)이 선택됐다. 중원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을 비롯해 엄원상(울산HD), 정호연(광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즈베즈다), 박진섭(전북현대), 백승호(버밍엄)가 발탁됐다.
수비에는 이명재(울산HD), 김문환(알두하일), 설영우(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수원FC), 김영권(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으며 골키퍼엔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이 선택됐다.
이번 명단 발표는 이강인의 발탁 여부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과 마찰을 빚은 이강인에게 징계를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믿었다. 이강인은 사건 이후 대표팀 멤버 전원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사과를 전했고 직접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과 만남을 가졌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 번 이강인을 선택, 합을 맞추게 됐다.
이강인 이외에도 울산HD의 주포 주민규가 이름을 올린 점이 눈에 띤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