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운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 원정서 승리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리그 4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확률이 높은 경기다. 토트넘은 승점 50점(15승 5무 6패)로 한 경기 덜 한 아스톤 빌라(승점 55, 17승 4무 6패)에 5점이 뒤진 상태다.
따라서 맞대결서 승리한다면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힐 수 있다. 반면 패한다면 8점까지 벌어지면서 사실상 4위 싸움이 힘들어지는 어려운 상황.
결국 믿을맨은 손흥민이다. 올 시즌 제2의 전성기에 접어든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통산 아스톤 빌라 원정 3경기에서 무려 5골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선 무득점에 그쳤지만 2021-2022시즌엔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2019-2020시즌엔 멀티골을 터뜨렸다. 두 경기에서 토트넘은 모두 승리를 챙겼다.
특히 올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6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왼쪽 윙, 중앙 공격수 등 역할을 가리지 않고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펼치고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상태에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풋볼 인사이더는 9일 "토트넘과 손흥민은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으며 양측의 초기 협상은 이미 진행됐다. 그러나 계약 마무리는 시즌 종료 후가 될 것"이라며 구단과 손흥민의 연장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시즌 종료에 집중하고자 하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AF)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원한다.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50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4위 아스톤 빌라(승점 55점)와 승점 차는 5점이나 난다"라고 알렸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는 10일 "사우디 프로 리그 소속팀들의 영입 제안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과 손흥민이 연장계약 협상을 시작하기엔 이번 여름이 적기"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토트넘 재단 행사에 참여한 손흥민은 "오랜 시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팬들이 나에게 준 응원을 갚기 위해서는 허락하는 한 오래 뛰어야 한다. 나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더 오래 경쟁하고 싶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