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24, 부산)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산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부산 아이파크는 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경남FC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산은 지난 1라운드 서울 이랜드전 패배를 딛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부산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찬-최전주-김희승, 허승찬-임민혁-라마스-천지현, 성호영-이한도-조위제가 선발로 나섰고 골문은 구상민이 지켰다.
경남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박민서-원기종, 이민혁-송홍민-이강희-엘리오, 박원재-박재환-김형진-우주성이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고동민이 꼈다.
선제골은 경남이 기록했다. 전반 31분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경남은 원기종이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경남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1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김찬은 빠른 타이밍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상황, 부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페널티 킥을 얻어낸 부산은 키커로 라마스를 내세웠고 라마스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전도 부산의 기세가 계속됐다.
부산이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찬이 예리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이 다시 득점을 추가했다. 후반 31분 부산은 경남의 공격을 잘라낸 뒤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공은 최전방의 김찬에게 연결됐고 김찬은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친 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는 부산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