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25, 슈투트가르트)이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선발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보기 쉽지 않다.
슈투트가르트는 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2-0으로 이겼다. 3위 슈투트가르트(승점 53점)는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4점)을 바짝 추격했다.
선발명단에서 빠진 정우영은 후반 37분 처음 그라운드를 밟아 15분 정도 활약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출전은 5회에 그쳤다. 그 중 4회는 풀타임을 뛰지 못하고 도중에 교체됐다. 슈투트가르트가 상위권을 달리지만 정우영이 핵심전력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셈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9분 세루 기라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기선을 잡은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0분 퓌리히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정우영은 후반 37분 퓌리히와 교체로 투입됐다. 어차피 승부가 난 상황에서 퓌리히를 쉬게 해주려는 의도가 강했다.
정우영은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설영우, 이강인과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문제를 해결했다. 해외파 정우영의 앞길이 탄탄대로로 열렸다.
다만 정우영은 뮌헨에 이어 슈투트가르트에서도 주전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