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 토트넘)은 보이는데 이강인(23, PSG)은 안 보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홈경기 티켓을 11일부터 판매한다고 알렸다.
티켓은 KFA의 마케팅 플랫폼 '플레이KFA'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일부 수량은 하나은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하나원큐'에서 13일부터 판매한다.
11일과 12일 플레이KFA의 VIP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먼저 진행된다. VIP 회원중 레드(Red) 등급은 11일 오후 7시부터, 블랙(Black) 등급은 오후 8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선예매는 1인당 2장씩 살 수 있으며, 추후 일반 예매에서 추가로 2장을 더 살 수 있다. 플레이KFA 회원 등급은 작년 한해의 구매 실적으로 정해진다.
스카이박스와 스카이펍 티켓도 11일 오후 7시부터 구입할 수 있다. 스카이박스는 24인실과 12인실 두 가지가 있다. 스카이펍은 기네스 생맥주 및 안주가 제공되며, 미성년자는 입장할 수 없다.
일반 예매는 13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1개 아이디로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좌석별 위치와 가격은 대한축구협회 SNS와 플레이KF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매진이 되지 않을 경우 남은 좌석은 경기 당일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매표소에서 판매한다. 다만 휠체어석은 경기 당일 현장에서 복지카드와 휠체어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다.
KFA가 공개한 태국전 티켓 판매 포스터엔 이강인이 보이지 않는다. 해당 포스터엔 주장 손흥민과 김민재, 이재성, 조현우가 그려져 있다.
KFA는 7일 황선홍 감독이 오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소집 관련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고 알렸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이강인의 선발 여부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주장 손흥민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오른쪽 손가락을 다쳤다. 손가락 탈구 부상으로 드러났다.
이후 두 선수는 화해하며 갈등을 매듭 지었다. 그럼에도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발탁할지는다. 이강인을 향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3월 A매치에 발탁되는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18일 소집된다. 이들은 서울 목동 혹은 경기도 고양에 모여서 태국과 2연전에 대비한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가 위기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 요청이 왔을 때 고심이 많았다. 어려운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 한다고생각해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황 감독은 "올림픽 예선이 촉박해 우려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 코치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4월 예선을 치르는 데 부족함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대표팀도 잘 추스러 태국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게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