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PSG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프랑스 리그앙(LIGUE 1)의 명문 구단 파리 생제르망 FC(이하 PSG)가 오는 10일 오프닝 행사를 통해 국내 플래그십 스토어의 공식적인 첫 문을 연다.
PSG는 최근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비롯해 리그앙의 최다 우승 구단이다. 실제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 클럽임과 동시에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최근 국내에서 구단의 인기가 높아진데에 힘입어, 국내 팬들과의 유대감 강화와 정서적 교류를 통해 더욱 가까이서 PSG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결정했다.
총 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PSG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는 각 층마다 특색을 부여, 방문하는 팬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토어의 1층은 카페와 바 공간으로 식음 서비스를 선보이며, 2-3층은 팀 라커룸과 경기장을 모티브로 구성된 스토어로 운영, 구단 공식 제품들을 비롯해 국내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들이 판매된다. 특별 콜라보레이션에 첫 선을 보일 브랜드는 국내 패션계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굳히고 있는 사운드샵 발란사(Balansa)다.
발란사는 “PSG 구단 역사상 첫 한글 유니폼을 디자인했던 순간이 기억난다. 그때에 이어 이번 플래그십 오픈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PSG와 발란사의 협업 제품으로는 리미티드 에디션 의류 및 악세사리가 있으며, 해당 컬렉션은 PSG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독점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렇듯 매장을 구성함에 있어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결합해 팬들과 정서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려는 PSG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PSG는 이번 런칭을 기념하여 오늘부터 3일간 국내에서 다수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전 나이지리아 국가대표이자 PSG의 아이코닉한 레전드 선수인 제이 제이 오코차가 이번 행사를 위해 내한했다. 오코차는 이번 방문에 대해 “PSG의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축하하며, 함께 자리할 수 있어 영광이다. PSG를 향한 한국 팬들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잘 알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PSG의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무척 기쁘다.”라며 소감을 내비쳤다. 오코차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금)에는 제이 제이 오코차와 국내 유명 셀럽들 그리고 PSG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프라이빗 행사를 가지며, 9일(토)에는 하남 스타필드에 PSG 스토어를 오픈한다. 서울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에 이어 구단 공식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추가적인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이날에는 사전 추첨을 통한 오코차의 특별 팬사인회도 진행된다.
공식적인 오프닝 행사가 열리는 10일(일)에는 리본 커팅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 시간 21시 PSG 홈에서 펼쳐지는 랭스와의 경기를 팬들과 함께 시청하는 뷰잉 파티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해당 경기에서는 한국의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념하며 선수들이 한글로 마킹된 특별 디자인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선수들이 한글 마킹 유니폼을 입는 건 올 시즌 두 번째로 처음은 지난 12월이었다. 또한 이날 낮에는 청라시에 위치한 PSG 아카데미에 레전드 오코차가 방문하여 총 3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특별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PSG는 2021년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7곳의 PSG 아카데미를 운영 중에 있으며, 서울 인근 지역의 아카데미 수강생은 1,000여명에 달한다.
서울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결정한 배경에는PSG를 향한 한국 팬들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이 뒷받침되었다. 이강인의 입단과 함께 국내 팬들 사이 구단의 인기가 눈에 띄게 활성화되었다는 평가다. 현재 PSG는 소셜미디어 X(전 트위터) 내 24,000명 이상의 한국 팔로워 수를 보유, X내 최다 국내 팔로워들을 보유한 축구 클럽 중 2위에 올라있다. 또, 이러한 국내 팬들의 움직임은 파리에서도 목격됐다. PSG의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Parc des Princes)에서 펼쳐지는 경기에 참석하는 한국 팬들의 비율은 20%나 올랐으며, 스타디움 투어 참여율 또한 300% 상승했다.
PSG의 아시아 퍼시픽 매니징 디렉터 세바스티앙 와셀 (Sébastien Wasels)은 “한국에서의 PSG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최근에 인기가 더 많아진 것도 사실이나, PSG는 이전부터 국내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관계를 맺으며 국내 팬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한국은 PSG에게 중요한 전략적 시장 중 하나로, 서울의 플래그십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내에서 PSG가 더 큰 성장을 이루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PSG는 2019년 첫 부티크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아시안 투어를 통한 내한까지, 국내에서 계속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한국은 PSG의 이커머스(e-commerce)부분에서 2번째로 가장 큰 시장이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파리바게트가 한국 기업 최초로 PSG와 파트너십을 시작한 바 있다.
PSG는 현재 뉴욕, 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토론토, 도쿄, 서울, 런던 그리고 도하에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계속해서 전세계적으로 클럽의 고유한 색과 아이덴티티를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