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27, 맨유)가 동료의 신뢰를 잃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의 훈련 무단 이탈로 팀 내 일부 동료들과 관계가 긴장 상태에 놓였다"라고 전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1월 30일 "래시포드는 훈련 전날 밤 북아일랜드의 수도인 벨패스트에서 유흥을 즐겼고 다음날인 금요일 훈련에는 아프다는 이유로 불참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디 애슬래틱은 "래시포드가 벨패스트에서 밤을 즐긴것은 수요일이라고 보고 받았지만, 본지는 그가 훈련 불과 시작 몇 시간 전인 목요일 밤에도 클럽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 '더 선'은 같은 날 "래시포드는 파티와 훈련 불참으로 2주치 주급인 65만 파운드(한화 약 11억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라고 전했다. 결국 뉴포트 카운티와 FA컵 경기에서도 래시포드는 결장했다.
열심히 훈련해 팀의 승리를 만들어낸 선수들은 래시포드에게 분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과 래시포드의 관계는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의 주요 선수였던 래시포드는 뉴포트 카운티전 결장 후 맨유 라커룸에서 지위가 훼손됐다. 일부 선수는 그의 거짓말에 크게 실망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자신의 태도에 대해 항변하며 자신의 클럽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지만, 일부 소식통은 이미 그가 동료들 사이에서 신뢰를 잃었다고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래시포드는 지난 1일 "맨유라는 구단에 있어 나의 공헌도를 의심한다면 할 말이 있다. 이는 내 정체성을 흔들고 인간으로서 내 모든 것을 부정하는 것이다. 난 여기서 자랐다"라며 자신이 맨유라는 구단에서 성장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당시 그는 "난 어린 시절부터 맨유를 위해 뛰었다. 나와 우리 가족은 맨유를 위해 인생을 바꿀만한 금액도 거절했다. 이 엠블럼을 달고 뛰기 위해서 말이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데일리 메일은 "래시포드는 지난 맨체스터 더비에서 훌륭한 골을 넣었다. 래시포드는 자신의 평판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