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UCL 왕은 킬리안 음바페(26, PSG)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합산 스코어 4-1으로 승리, 8강으로 향했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던 PSG는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에서 경기를 풀었다.
선제골은 PSG가 터뜨렸다. 전반 15분 뎀벨레가 연결한 패스를 잡아낸 음바페는 박스 안 왼쪽 측면을 흔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합산 스코어는 3-0이 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PSG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르콜라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투입과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11분 이강인이 원터치로 넘겨준 뒷공간 패스를 잡아낸 음바페는 그대로 전진해 가까운쪽 포스트를 겨냥해 슈팅했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킬리안 음바페를 선정했다.
경기 종료 후 프랑스 '레퀴프'는 음바페의 챔피언스리그 무대 득점력을 조명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 32경기에서 36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음바페는 이번 2골로 챔피언스리그에서 2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매체는 "32경기를 치른 다른 선수들보다 적어도 8골 많이 관여한 음바페다"라며 "이 기간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8골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서 모나코에서 1골, PSG에서 7골을 넣었다. 이 기간 최고 기록이다. 다음으로 16강에서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사디오 마네로 총 6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종료 후 프랑스 '카날+'와 인터뷰를 진행한 음바페는 "정말 기쁘다. 승리가 목표였다. 명확한 경기 계획이 있었고 우린 일찍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압박감은 심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만 약간 압박을 느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음바페는 "만약 소시에다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면 그들은 홈팬들의 응원에 힘을 받아 밀어붙였을 것"이라며 "우린 그들의 희망을 일찍 꺾을 필요가 있었다. 우린 이를 해냈으며 다시 8강에 진출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