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는 지난 5일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가진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6-0 대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사카는 이날 도움을 추가, 모든 대회 통산 55골 50도움으로 50-50 클럽에 가입했다. 사카는 이번 시즌 다시 성장했다. 13골(8도움)을 기록해 손흥민(토트넘)과 나란히 득점 6위에 올라 있다.
사카는 4-0으로 앞선 후반 39분 데클란 라이스의 추가골을 도와 아스날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사카는 전반에만 5-0으로 차이가 벌어지자 파비우 비에이라와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사카는 아스날 에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아스날 유스에서 성장, 충성심이 높은 대표적인 성골이다. 당연히 사카의 우상도 티에리 앙리처럼 아스날 출신일 것이라 추측됐지만 아니었다. 오히려 전통적인 앙숙 구단인 맨유 출신이어서 놀라웠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사카는 팟캐스트 '맨 인 블레이저스'에 출연, "개인적으로 (호날두 만큼 오래 뛰는 것을 상상) 할 수 없다"면서 "그래서 그를 정말 존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카는 "내가 어렸을 때 분명 호날두는 나의 우상이었고 아이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는 프로 축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를 더욱 존경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그가 그런 훈련을 유지하고 집중하며 자신의 것을 성취할 수 있었는지, 그래서 그는 특별하다"고 극찬했다.
호날두는 맨유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3개의 리그 타이틀을 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1개와 2개의 리그컵 등 수많은 컵을 수집했다.
2009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였던 8000만 파운드(약 1353억 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전성기를 보냈다. 레알에서 4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 포함 4개의 발롱도르를 추가했다.
호날두는 레알을 떠난 뒤 유벤투스를 거쳐 2021년 맨유로 복귀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맨유 수뇌부와 갈등을 일으킨 끝에 2023년 1월 결별했고 사우디로 향했다.
사카는 앞선 인터뷰에서도 호날두를 우상이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아스날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나는 호날두를 동경했다. 내 나이대 친구들은 누구나 그의 경기를 보고 좋아했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