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앙리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에 대해 "진화하고 있다"면서 "완벽한 공격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앙리는 "케인의 진화는 뛰어나다. 이것이 골 회수가 우승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유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가 얼마나 침착한지 보라. 움직임이 거의 없다. 그가 그를 보는 것처럼 차분한 것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케인은 무슨 이름을 가진 기술이든 기술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선수들은 미드필드에서 어떤 패스를 받아도 골을 넣을 수 있고 이미 그러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관의 제왕'을 탈피하고 싶었던 케인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적응 기간도 필요 없이 첫 시즌에 벌써 24경기 동안 27골(5도움)을 터뜨리고 있다. 총 32경기에서 31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케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박스 안에서 움직임을 통해 골을 만들어내는 결정력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다. 하지만 케인은 토트넘 시절부터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직접 연계에 나서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마찬가지.
앙리는 "케인을 만났을 때 나는 그에게 '이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고 싶어?'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는 '솔직히 나는 도움을 주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나는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여러분은 내가 말하고 지지하는 사람을 존경한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또 앙리는 "알다시피 그의 경기 방식은 여러 차례 말했듯이 내가 상대했던 공격수 중 완벽했던 스트라이커인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를 연상시킨다"면서 네덜란드 전설인 클라위버르트와 케인을 비교했다.
앙리는 "나는 클라위버르트가 역사상 최고 스트라이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공격수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케인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해 자신이 케인의 플레이에 매료됐음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케인은 미드필드에서 윙어에게 공을 내주고 볼이 없을 땐 라인을 통해 홀딩 미드필더 플레이가 가능하다"면서 "케인이 지금 플레이하고 있는 방식은 완벽한 공격수이다"라고 놀라워했다.
하지만 케인은 고군분투에도 불구, 이번 시즌에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리그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레버쿠젠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이 승점 64점(20승 4무)을 쓸어 담아 승점 54점인 2위 뮌헨을 크게 앞서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