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이 김민재(28, 뮌헨)의 우승을 가로막고 있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3일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홈팀 FC 쾰른을 2-0으로 이겼다. 개막 후 20승 4무로 무패행진을 달린 선두 레버쿠젠(승점 64점)은 2위 뮌헨(17승3무4패, 승점 54점)과 격차를 벌려 우승에 가까워졌다.
경기시작 후 불과 14분 만에 쾰른 공격수 틸만이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37분 프림퐁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28분 알렉스 그리말도의 추가골이 터져 완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의 너무나 압도적인 성적으로 뮌헨의 리그 12연패 도전은 사실상 멀어지는 분위기다. 레버쿠젠은 지난달 11일 뮌헨과 21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예약했다. 이후 뮌헨의 분위기는 나락으로 가고 있다.
뮌헨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하기로 한 계약을 오는 6월에 끝내기로 결정했다"며 경질을 발표했다. 뮌헨과 2025년 6월까지 계약한 투헬은 한 시즌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어차피 잘리는 투헬이기에 의욕이 없는 모습이다. 투헬은 25일 라이프치히전 선수들이 골을 넣어도 무반응이었다. 프라이부르크전 이후에는 투헬이 김민재와 다이어 등 중앙수비 선수탓을 하는 인터뷰까지 문제가 되고 있다.
뮌헨이 6일 라치오전마저 이기지 못한다면 사실상 투헬의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우승만 바라보고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은 다시 한 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김민재 역시 뮌헨 이적 첫 시즌에 사실상 리그 우승이 멀어진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