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지난달 28일 비야레알과 라리가 22라운드 경기서 3-5로 패해한 뒤 "이번 시즌이 끝나고 바르셀로나에 머물지 않겠다. 6월 30일 팀을 떠날 것"이라며 "구단 수뇌부와 논의 끝에 나온 결정"이라고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사비의 충격적인 사임 발표 후 바르셀로나는 4승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라리가 우승을 하기에는 모자라다. 바르셀로나(승점 57점)는 레알 마드리드(승점 66점)와 지로나(승점 59점)에 밀려 3위다. 바르셀로나가 2위까지 탈환할 가능성은 있지만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후임 감독 찾기에 나섰다. 유력한 후보는 한지 플릭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사비의 사임 발표 후 한지 플릭이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브라이튼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후보다. 하지만 데 제르비는 1500만 유로(약 217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해서 부담”이라고 전했다.
플릭은 지난해 9월 독일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된 후 아직 소속팀이 없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플릭의 선임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최종결정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4월 21일 마드리드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를 치른다. 바르셀로나가 추격에 성공한다면 승점 6점이 걸린 엘 클라시코에서 마지막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