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포든(24, 맨시티)이 지역 라이벌과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맨시티는 승점 59점(18승 5무 3패)으로 리그 2위에, 맨유는 승점 44점(14승 2무 10패)으로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핵심 자원 필 포든의 인터뷰를 전했다.
포든은 "이 더비가 무슨 의미를 갖는지, 팬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알고 있다. 이런 큰 경기의 일부가 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지역 라이벌 매치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포든은 "모두의 시선을 받는 이런 경기는 다른 경기보다 압박감이 크다. 이 경기는 팬들이 승리를 간절히 원하는 경기다. 승리. 어떤 방법을 쓰든 승리하는 것이 우리에게, 또 우리의 시즌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난 맨유를 상대로 여러 차례 골을 넣었고 이 기록을 계속 이어가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한달이 될 것이다. 이번달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든은 "맨시티와 같은 클럽에 소속된 선수들은 이런 큰 경기를 통해 성장한다. 우린 가능한 한 최고의 팀과 경기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포든은 지난 시즌 트레블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 시즌 이룬 것 이상을 달성하는 것은 분명 아주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다시 시도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이런 모습이 우리의 정신력이다. 우린 이를 이룰 수 있는 선수들이고 좋은 감독이 있다. 늘 증명해왔다"라며 지난 시즌 성과에 도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생각해지만, 아직 월드 클래스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계속 발전해 지금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 최고의 모습을 앞으로 여러 해 보여줄 수 있다면 그때야 말로 월드 클래스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