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22, 셀틱)이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셀틱은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이하 하츠)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셀틱에 변수가 발생했다. 0-0 흐름을 이어가던 전반 15분 양현준이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이 경기 셀틱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에다 다이젠-아담 아이다-양현준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파울루 베르나르두-이와타 도모키-맷 오라일리가 중원에 섰다. 그렉 테일러-리암 스케일스-캐머런 카터 비커스-앨리스테어 존스턴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조 하트가 지켰다. 오현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셀틱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박스 안 오른쪽에서 양현준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알렉산더 코크랑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이다는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지만, 수문장 잰더 클락이 발로 막아냈다.
페널티 킥 실축의 '나비효과'일까. 이어지는 상황에서 코크랑과 경합을 벌이던 양현준은 발을 높이 들었고 위협을 느낀 코크랑은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 경기 주심으로 나선 돈 로버트슨 주심은 최초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VAR 후 옐로카드를 취소, 레드카드를 꺼내 들며 퇴장을 선언했다.
이로써 양현준은 경기를 일찍 마쳤다. 셀틱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