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32, 토트넘)은 골을 넣고도 동료만 추켜세우기 바빴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3-1로 이겼다. 토트넘(15승 5무 6패, 승점 50)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43분 리그 13호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91분을 뛰고 교체됐다.
후반 32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티모 베르너가 발을 갖다 대 토트넘 데뷔골을 넣었다. 후반 35분 제임스 매디슨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결승골을 뽑았다.
손흥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역습상황에서 손흥민이 수십미터 질주 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13호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베르너에 대해 “빅찬스를 놓치고 나면 세상이 나를 등지는 것 같다. 하지만 티모는 환상적으로 분발했다. 포기하지 않고 날 위해 환상적으로 뛰었다. 모두가 행복하다. 티모가 데뷔골을 즐겼으면 좋겠다. 모두가 티모의 골에 행복하다”면서 기뻐했다.
손흥민은 “전에도 말했지만 팬들과 선수들의 기대가 엄청 컸기에 티모는 골을 넣고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계속 팀을 위해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