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여자 대표팀이 아쉽게 패배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두스틀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1-2로 패했다.
U-20 대표팀은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후반전 연달아 두 골을 허용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전유경-정유진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원채은-배예빈-박수정-김지현이 중원에 섰다. 김신지-엄민경-양다민-박제아가 수비를 구성했고 골키퍼 우서빈이 골문을 지켰다.
호주도 4-4-2로 맞섰다. 트리미스-그로브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게일릭-크루거-도스 산토스-버튼이 중원을 채웠다. 캐스퍼스-아포스톨라키스-내쉬-치나마가 포백을 꾸렸고 링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한국이 터뜨렸다.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배예빈이 키커로 나섰다. 골키퍼 링컨은 이 공을 잡은 뒤 놓쳤고 이를 전유경이 몸을 날려 밀어 넣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친 한국은 후반 28분 트리미스에게 한 골 허용하며 1-1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트리미스는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45분 호주가 리드를 잡았다. 박스 내 혼전 상황에서 치나마가 공을 잡았고 뒤이어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을 향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막판 역습 기회를 잡은 한국은 득점을 노렸다. 공은 전유경에게 연결됐고 과감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경기는 호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오는 6일 대만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