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36, 서울 이랜드)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 이랜드는 3일 오후 4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랜드는 2024시즌 첫 경기에서 성공적으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원정팀 이랜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브루노 실바-이코바-조영광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피터-오스마르-정재용이 중원에 섰다. 박민서-김민규-김오규-오인표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윤보상이 골문을 지켰다.
홈팀 부산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김찬-최건주-김희승이 득점을 노렸고 허승찬-임민혁-라마스-성호영이 중원을 채웠다. 천지현-이한도-조위제가 백스리를 구성했고 구상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이랜드가 터뜨렸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오스마르에게 향했고 오스마르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한 골 차로 끌려간 채 마친 부산은 후반전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를 잡는 듯했다. 후반 36분 박세진이 이동률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앞선 상황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페널티 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39분 안병준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뒤에서 달려든 오스마르가 깔끔한 태클로 공격을 저지했다.
후반 막판까지 주도권을 쥐고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던 부산이지만, 오히려 득점은 이랜드가 터뜨렸다.
추가시간 7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브루노 실바는 잘라 들어가는 변경준에게 패스했고 변경준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 막판 이랜드는 박민서의 골까지 추가하며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