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7, 마이애미)가 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인터 마이애미는 3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S 동부 콘퍼런스 3라운드 올랜도 시티와 맞대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승점 7점(2승 1무)을 기록, 동부 콘퍼런스 1위에 올라섰다.
이 경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를 모두 선발로 출전시켰다.
옛 바르셀로나 스타들은 기대에 부응했다. 수아레스는 전반 4분, 11분 두 골을 기록한 데 더해 도움 2개를 추가했고 메시는 후반전 멀티 골을 기록했다. 메시, 수아레스와 함께 공격을 구성한 로버트 테일러도 한 골을 넣으면서 5-0 대승에 성공한 마이애미다.
메시는 2골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94%(32/34), 슈팅 5회, 상대 박스 내 터치 6회, 드리블 성공 3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종료 후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메시의 인터뷰를 전했다.
메시는 중계사 '애플TV'와 인터뷰에서 "압박 속에서 우리가 만들어낸 것을 의식하고 MLS 타이틀 경쟁을 준비할 것"이라며 리그 우승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메시는 "긴 여정이라는 것을 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 모두 경쟁할 준비를 마쳤다. 우린 이를 스스로 인식할 것이며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승점 34점(9승 7무 18패)을 기록해 1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 정복에 나선 메시는 우승 도전을 선언한 것.
마이애미는 오는 8일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에서 내슈빌 SC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메시는 "시즌을 잘 시작하는 것은 중요하다. 처음 몇 경기 후 이제 다른 대회에 임해야 한다. 우린 스스로 설정한 체크포인트에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도달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리그컵 등 여러 대회가 시작되기 전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