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40, LA 레이커스)가 역사적인 통산 40,000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LA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 치른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4-124로 패했다.
팀은 패했지만, 르브론은 역사를 썼다. 그는 이번 경기 26점을 기록하면서 통산 40,000득점을 돌파했다.
경기 전부터 르브론에게 관심이 모였다. 지난달 29일 열린 LA 클리퍼스전에서 34점을 쓸어담으며 통산 39,960점을 마크했고 이어지는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에서 31점을 기록, 39,991점을 올렸기 때문이다.
40,000점까지 9점을 남겨둔 상황. 르브론은 덴버와 경기에서 기록을 세웠다.
르브론은 26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6점을 더한 르브론은 정규리그 4만17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3-2004시즌에 NBA에 데뷔한 르브론은 1,475번째 경기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무려 11년 만에 세운 업적이다.
르브론의 기록과 별개로 경기는 덴버가 승리했다. 니콜라 요키치가 35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미국 'CNN'에 따르면 르브론은 "NBA에서 뭔가를 이룬 첫 번째 선수가 되는 것은 상당히 근사한 일"이라며 4만점 돌파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린 NBA 역사를 알고 있으며 이 무대를 거쳐간 위대한 이들을 알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위대한 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도 전했다. 르브론은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했던 것은 승리다. 우린 아주 뛰어난 팀을 상대로 패했다. 우리도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좋은 마무리는 어려웠다. 약간 씁쓸하지만, 코트 위에서는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