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32초 만의 득점' 강원, '김학범 감독 K리그 복귀전' 제주와 1-1 무승부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3.02 18: 34

강원FC가 홈 개막전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강원은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024 하나원큐 K리그1 1라운드 홈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홈팀’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상헌, 가브리엘, 양민혁, 김강국, 김이석, 갈레고, 윤석영, 이기혁, 강투지, 황문기, 이광연(골키퍼)이 선발 출격했다.

[사진] 이상헌 / 한국프로축구연맹.

‘원정팀’ 제주도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유리 조나탄, 박주승, 헤이스, 김건웅, 이탈로, 서진수, 이주용, 송주훈, 임채민, 김태환, 김동준(골키퍼)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32초 만에 강원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상헌의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떨어지는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는 살짝 굴절된 뒤 제주 골망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제주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43분 이탈로가 코너킥 찬스에서 오른발 발리 원더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골을 그대로 슈팅, 상대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민혁을 빼고 강지훈을 투입시켰다. 제주는 김건웅 대신 최영준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강원 이상헌이 후반전 초반 멀티골을 노렸다. 아크 정면에서 회심의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상대 선수 맞고 굴절되더니 주먹 하나 차이로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사진] 이탈로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15분 제주가 역전골을 노렸다.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한 명을 개인기로 요리한 뒤 왼발로 반대편 골대를 보고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강원이 한 번 더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2분 갈레고와 황문기를 빼고 카미야와 이유현을 내보냈다. 제주는 헤이스를 빼고 탈레스를 넣었다.
강원이 후반 27분 한 골 달아나는 듯했다. ‘선제골 주인공’ 이상헌이 또 한 번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동준 골키퍼 손 맞고 나온 공을 바로 앞에서 낚아채 오른쪽 골문을 꿰뚫었다. 그러나 강원 가브리엘의 충돌로 인해 김동준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고 판단한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이상헌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스코어는 여전히 1-1.
후반 45분 강원 이상헌이 끝까지 고군분투했다. 슈팅하기엔 다소 애매한 위치였지만 직접 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양 팀 선수들은 끝까지 사력을 다해 뛰었지만 원하는 결승골을 얻진 못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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