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포기자' 지단, "나 맨유 포함 PL은 안 가, 영국 생활도 싫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3.02 07: 48

"현역 시절부터 지금까지 갈 마음이 없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지네딘 지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자리에 관심이 없다. 그는 영어를 배울 생각도 없고 잉글랜드에 살 마음도 없다"라면서 "현역 시절부터 지금까지 지단의 생각은 한결 같다"라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최고의 레전드로 평가받은 지단은 감독으로도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능력을 증명했다. 또한 2번의 라리가 우승을 이뤄냈으며 IFFHS 세계 최우수 감독 선정 2회(2017, 2018)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어떠한 팀도 맡고 있지 않다. 지단은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을 포함해 여러 팀과 연결됐지만 아직 무직이다. 특히 프랑스 대표팀 부임설이 제기됐으나 카타르 월드컵 직후 디디에 데샹 감독이 잔류하면서 무산됐다.
이로 인해서 사실상 지단의 프랑스 대표팀 부임은 어려워진 상황. 3년 넘게 공백기를 가지고 있던 그는 여전히 인기 매물이다. 단 꾸준하게 여러 빅클럽에서 지단에게 손을 내밀고 있지만 그가 선뜻 손을 잡는 구단은 없는 상태다.
먼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소 2개의 빅클럽이 지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로 토머스 투헬 감독이 시즌이 끝나고 경질되는 바이에른 뮌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맨유. 단 지단 감독의 스탠스는 확고하다. 
RMC 스포츠는 "지단 감독은 여전히 영어를 아예 못한다. 그는 영어를 말하지도 못하지만 배울 생각도 없다. 그는 언어 장벽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갈 마음이 없다"라면서 "애시당초 그는 영국 생활을 좋아하지 않는다. 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마찬가지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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