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공격수 영입에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일(한국시간) "첼시와 아스날, 파리 생제르맹(PSG)이 빅터 오시멘 영입을 두고 경쟁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SSC 나폴리는 압도적인 초중반 강세로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팬들의 우려는 컸다. 칼리두 쿨리발리, 파비안 루이스,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등 주축 자원들이 대거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폴리엔 오시멘이 있었다. '신입생' 김민재의 강력한 수비력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찬스 메이킹 능력, 여기에 오시멘의 결정력이 더해지면서 지난 시즌 나폴리는 이탈리아 최고의 팀이 됐다.
높은 골 결정력을 보유한 오시멘은 유럽 거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나폴리는 오시멘 이적에 1억 1,300만 파운드(한화 약 1,908억 원)의 방출 조항을 요구할 것이며 첼시는 오시멘 영입을 꿈꾼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디 로렌티스 회장은 오시멘의 이탈을 막을 수 없다고 인정했고 첼시는 오시멘을 원한다. 그러나 디 로렌티스 회장은 강경한 협상가로 알려져 있다.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라도 낮은 가격을 부른다면 이적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첼시는 왼쪽 풀백과 센터백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년 연속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다면 오시멘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아스날과 PSG 역시 오시멘 영입을 위한 경쟁자다. 아스날은 리그 우승을 위해 여러 스트라이커들을 살펴보고 있으며 PSG는 오시멘 영입에 전념하고 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 잔류를 원했지만, 음바페는 시즌 종료 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PSG는 아슈라프 하키미, 마누엘 우가르테 등 영입에서 첼시를 모두 이겼다. 이는 첼시보다 높은 급여를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