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강호의 등장일까. 굵직한 선수들을 모아 새롭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에 뛰어든 젠지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4 시즌0 첫 날부터 선두로 뛰어올랐다.
젠지는 1일 오후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PMPS 시즌0 1일차 경기에서 짜릿한 피날레 치킨을 포함해 여섯 번의 경기 중 무려 다섯 번의 경기에서 톱3를 유지하는 빼어난 경기력으로 1일차 1위를 차지했다. 1치킨 47킬로 80점을 기록, 1일차의 지배자가 됐다.
2위는 매치1 치킨을 잡았던 언더플레이(63점, 37킬), 3위는 기존 강호인 DK(63점, 44킳), 4위 앵그리(44점, 28킬)가 상위권을 유지했다. 디펜딩 챔프인 덕산은 23점(16킬)에 그치며 1일차를 12로 정리했다.
사녹-에란겔-에란겔-에란겔-미라마-미라마 순서로 진행된 1일차에서 첫 경기부터 단연 눈에 띄는 팀은 바로 젠지였다.
지난 2023 시즌 디플러스 기아에서 활약했던 '세이덴' 전민재를 비롯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을 맡았던 '절절포' 한정욱, '미사일' 김준수와 PMPS 2023 시즌3 MVP를 차지한 '주니' 김경준까지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해 신생팀이지만 이목을 집중시켰던 젠지는 매치1부터 자신들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매치 1, 매치 2에서 간발의 차이로 치킨을 놓쳤던 젠지는 매치3 3위로 언더플레이와 1위 싸움을 펼쳤다. 중반부를 넘어선 네 번째 경기 매치4에서 이날 세 번째 톱2를 기록한 젠지는 59점으로 중간 선두에 올랐다.
미라마로 전장이 달라진 매치5를 2점에 그치면서 숨을 고른 젠지는 마지막 경기인 매치6에서 9킬 피날레 치킨으로 19점을 챙기면서 80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