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손흥민(32, 토트넘)과 김민재(28, 뮌헨)가 한국에서 적으로 만난다.
한국인 슈퍼스타가 뛰는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오는 여름 한국에서 친선전을 갖는다. ‘풋볼 런던’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가 7월 28일 먼저 대결을 펼친다. 이후 8월 2일 토트넘 대 뮌헨이 맞대결을 갖는다.
국가대표에서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과 김민재가 처음으로 적으로 상대하는 셈이다. 두 선수가 오랫동안 해외에서 뛰었지만 서로 뛰는 리그가 달라 맞대결을 펼칠 기회는 없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맞대결 기회가 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에도 한국을 방문해 K리그 올스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가졌다. 손흥민은 물론이고 해리 케인 등 토트넘 동료들까지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손흥민의 동료였던 케인은 공교롭게 뮌헨으로 이적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한국에서 공격수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축구팬들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이 8월 2일 한국에서 토트넘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한국대표팀의 손흥민과 김민재가 고국에서 대결할 기회가 될 것이다. 전 토트넘 선수 케인과 에릭 다이어는 친정팀과 대결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손흥민과 김민재를 보기 위해 해외여행을 가서 ‘축구직관’을 가는 팬들도 많이 생겼다. 두 선수가 소속팀을 이끌고 한국에 오면 안방에서 세계최고의 클럽축구를 관람할 수 있다. 벌써부터 치열한 입장권 예매전쟁이 예고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