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대체 얼마면 돼?”
사우디프로리그가 손흥민(32, 토트넘) 영입에 진심이다.
최근 사우디 클럽이 초대형 계약으로 손흥민을 노린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 클럽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에 이적료 6000만 유로(860억 원), 연봉 3000만 유로(430억 원)를 제시했었다.
‘풋볼인사이더’는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가 떠난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팀의 얼굴이다. 그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팀의 슈퍼스타다. 손흥민은 꾸준히 중동팀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떠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등 유럽에서도 최고급 선수들이 사우디로 이적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사우디는 여전히 은퇴를 앞둔 선수들이 돈 벌러 가는 리그라는 인식이 강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성기를 달리는 손흥민이 굳이 이적할 이유가 없다.
사우디에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사우디의 구애애 다급해진 토트넘도 손흥민과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몸값이 오르는 것은 본인에게도 좋은 뉴스다. 사우디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끝나는 2025년 다시 한 번 손흥민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막고자 토트넘 역시 더 긴 연장계약을 제시해야 한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묶을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의 구애에 위기감을 느낀 토트넘이 다시 한 번 장기 재계약을 맺어 손흥민을 묶어 두려는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