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FC서울 유스 출신 윙어 권성윤(23)을 영입하며 측면 보강에 성공했다.
2001년생 권성윤은 FC서울 유스인 오산중과 오산고를 거쳤으며,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는 등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다.
권성윤은 지난 2020년 우선지명으로 FC서울에 입단한 뒤 그해 10월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과감한 돌파 능력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로도 권성윤은 이듬해 서울에 박진섭 감독이 부임하면서 교체 자원으로 자주 기용됐고, 리그 기준 2021년 12경기, 2022년 10경기를 소화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많은 1부리그 경험을 가졌다.
지난해 권성윤은 대전코레일으로 임대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했고, 26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매해 기회를 받으며 꾸준히 경험을 쌓은 그는 부산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권성윤은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 능력과 활동량이 우수한 윙어 자원이다.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성실함도 장점이다. 주 포지션은 윙포워드지만, 서울에서 윙백으로도 기용되어 부산의 측면 멀티 자원으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권성윤은 입단 소감으로 “부산에서 지금 뛰고 있는 2001년생 동기인 조위제, 이정 선수와 함께 열심히 뛰면서 팬 여러분께 재밌고 즐거운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성윤을 영입해 측면 자원을 보강한 부산은 오는 3월 3일 오후 4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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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