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시어러(54)가 마커스 래시포드(27, 맨유)를 향해 호통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리지퍼드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가 공격 2선에 섰고 스콧 맥토미니-카세미루가 중원에 나섰다. 소피앙 암라바트-빅토르 린델로프-라파엘 바란-디오고 달롯이 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이 경기 맨유는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61%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기대 득점(xG) 값은 2.19였다. 맨유는 후반 막판에야 들어간 카세미루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앨런 시어러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시어러는 래시포드에게 그의 행동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어러는 경기 중 주저앉아 판정에 항의하는 래시포드를 향해 "일어나, 팔 흔들지 마"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는 더 잘해야 한다. 가끔 그의 몸짓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는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라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 같다. 그러나 그는 필드 위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일어나서 경기를 이어가야 한다"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시어러는 "래시포드는 팬들에게 올바른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이번 시즌 이는 쉽지 않아 보이며 그는 좌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에도 리그서 17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온 래시포드지만, 2023-2024시즌엔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다. 리그 25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5골이 전부.
매체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없는 상황에서 래시포드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고전했다. 후반전에도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