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전 디도스(DDoS) 공격으로 12년 역사상 첫 순연 경기가 발생했던 LCK가 ‘대응 프로토콜’ 발표 첫 날 다시 퍼즈로 경기가 중단됐다. 3분 56초만에 핑 이슈로 한 차례 중단됐고, 5분 뒤 재개된 경기 역시 6분 10초 경 다시 퍼즈가 발생해 중단되는 상황이 나왔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T1과 피어엑스와 경기 1세트 6분 10초경 두 번째 퍼즈가 일어나면서 우선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7시 47분과 오후 7시 52분 두 차례나 연속적으로 일어난 퍼즈였다. 오후 8시 9분경 경기가 재개됐지만 8시 20분경 3차 퍼즈가 발생했다.
이날 LCK는 앞서 열린 젠지-광동전 시작 이전에 지난 2월 25일 일어난 디도스 공격 사태와 관련한 대응 프로토콜을 공지한 바 있다.
우선 디도스 공격 정황으로 경기 취소 가능성이 현저하게 생길경우 , 신속하게 팬 들에게 전달해 관람객들과 시청자들, 팬 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두 번째는 경기 중단으로 관람 완료가 불가능할 시 환불 조치와 세 번째 네트워크 불안정 이슈에도 불구하고 팀과의 논의를 통해 진행중인 세트를 끝마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시에는 진행 중인 세트는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디도스 공격 발생으로 시작하지 않은 당일 뒷 경기가 영향을 받을 경우도 신속하게 입장을 팬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앞서 열린 젠지와 광동의 경기는 퍼즈 상황없이 정상적으로 마무리 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