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HITC'는 28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재능 중 한 명인 2004년생 마이클 카요데(ACF피오렌티나)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카요데는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유스를 거친 오른쪽 수비수다. 179cm의 키에 오른발을 쓰는 카요데는 피오렌티나와 2028년까지 계약이 된 상태다.
카요데가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 포함 총 24경기에 출전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자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요데는 이탈리아와 나이지리아 이중국적자다. 하지만 이탈리아 19세 이하(U-19)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토트넘이 카요데를 마음에 든다 해도 경쟁이 필요하다. 토트넘과 함께 아스날,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톤빌라 역시 카요데를 살피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제안을 넣는다 해도 사인까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
하지만 토트넘이 카요데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분명하다.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와 에메르송 로얄 2명의 라이트백을 보유하고 있다. 포로가 사실상 이번 시즌 주전. 결국 에메르송 로얄을 교체하고 싶어한다는 의미다.
토트넘이 카요데 영입을 좀 더 주도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결국 성적이다. 이번 시즌 리그 톱 4에 안착,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
동시에 토트넘은 피오렌티나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는 카요데를 설득해야 한다. 또 에메르송 로얄을 이번 여름 팔 것인지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여차하면 계약 후 임대 형식으로 피오렌티나에서 경험을 쌓도록 할 수도 있다. 지금 토트넘 레프트백 주전인 데스티니 우도기(22) 역시 지난 2022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한 후 친정팀이던 우디네세에서 1년 동안 임대로 뛴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