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선수."
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A컵 5라운드 루턴 타운과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승리한 맨시티는 다음 라운드로 향한다.
이 경기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잭 그릴리시-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 2선에 섰다. 마테우스 누녜스-마테오 코바치치가 중원을 세웠고 네이선 아케-마누엘 아칸지-존 스톤스-카일 워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스테판 오르테가가 지켰다.
맨시티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홀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이어받은 더 브라위너가 건넨 패스를 문제 없이 득점으로 뽑아냈다.
홀란의 득점 행진은 멈출 생각을 안 했다. 선제골에 이어 전반 18분, 전반 40분 연달아 골을 넣으며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하더니 후반 10분, 후반 13분 두 골을 추가했다.
총 5골을 기록한 홀란은 후반 32분 훌리안 알바레스와 교체로 경기를 일찍 마쳤다.
더 브라위너의 발등 역시 빛났다. 그는 홀란의 첫 번째 골을 포함해 총 4골을 만들어주면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창출해낸 4번의 기회가 모두 골로 이어진 것.
경기 종료 후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홀란과 더 브라위너에게 각각 10점, 9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홀란은 "더 브라위너는 우리에게 엄청난 영향을 준다. 현재 그가 하는 일들을 보라! 그는 자신이 잘하는 영역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다"라며 "그와 같이 뛸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홀란은 "우리는 꽤 잘 통한다 생각한다. 우리 둘다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 같다. 우리는 경기장 안에서 서로를 자주 쳐다본다. 그러면 신호가 온다"라고 전했다.
이어 홀란은 "그는 똑똑한 선수이며 난 똑똑한 동료와 경기하는 것이 좋다. 내 폼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 드디어 최상의 상태로 돌아오는 중"이라며 방긋 웃었다.
한편 더 브라위너는 이번 경기 4도움을 추가하며 시즌 11번째 도움 기록을 작성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