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56) 임시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태국전 일정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3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 4차전 대한민국-태국 경기 장소와 시간이 확정됐다"라고 알렸다.
태국과 첫 번째 맞대결인 3차전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4차전 원정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 30분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2차 예선 C조에서 태국, 중국, 싱가포르와 경쟁하는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점 6점을 확보, 조 1위에 올라 있다. 2위는 승점 3점의 태국이다.
한편 KFA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한 뒤 브리핑을 통해 3월 동안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을 낙점했다고 공식발표했다.
KFA 관계자는 오는 3월 11일 태국전에 나설 황선홍 체제의 대표팀 명단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올림픽 대표팀을 맡고 있는 황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가 위기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 요청이 왔을 때 고심이 많았다. 어려운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 한다고생각해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라고 입을 열었다.
황 감독은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올림픽 예선이 촉박해 우려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 코치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4월 예선을 치르는 데 부족함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대표팀도 잘 추스러 태국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게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 감독은 "국민여러분이 한국 축구에 우려가 많으시다.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 다하겠다. 대표팀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