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47) 프랑스 대통령이 킬리안 음바페(26, PSG)와 함께 식사할 예정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카타르의 사업가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사이에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트리뷰나와 함께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킬리안 음바페가 PSG 선수단과 함께 화요일 저녁 엘리제 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함께 만찬에 참석한다"라고 전했다. 즉 마크롱 대통령과 알 타니, 알 켈라이피, 음바페가 함께 식사 자리에 모이는 것.
지난 2022년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흘러나오던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음바페를 만나 PSG 잔류를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2022시즌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크게 보도됐고 당시만 하더라도 음바페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로 향하는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음바페를 만나 설득했다. 자국 대통령의 설득을 받은 음바페는 결국 PSG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고 잔류를 결정했다.
이번 만찬은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찬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에 대해 프랑스와 카타르가 논의를 하는 것이 목적이다. 르 파리지앵은 "음바페와 알 켈라이피 회장, PSG 선수들이 정치적인 만남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적인 이적 이야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리뷰나 역시 "이번에는 음바페가 이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팀 동료들 역시 음바페가 떠날 것이라고 알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역시 '언젠간 음바페 없이 경기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라며 음바페의 공백을 암시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만약 이번에도 프랑스가 음바페의 이적을 막는다면 레알과 음바페의 서사는 막을 내릴 것이다. 그러나 음바페의 레알 이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