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친’ 구보 다케후사(23, 레알 소시에다드)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9일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홈팀 마요르카를 2-1로 이겼다.
소시에다드 선발 공격수로 나선 구보는 전반 38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미켈 메리노의 결승골이 터져 승리했다. 구보는 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하비에르 아길레 마요르카 감독이 이례적으로 구보를 크게 칭찬했다. 그는 “구보는 아주 좋다. 스페인에 온 후 최고의 시기를 맞았다. 앞으로 큰 가능성을 가진 선수”라고 극찬했다.
일본 축구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구보의 골은 정말 굉장했다. 아름다운 플레이였다. 구보가 스페인 현지에서도 MOM에 선정됐다. 팀에서 가장 파괴적인 선수가 복귀했음을 골로 알렸다”고 칭찬했다.
구보는 지난 21-22시즌 마요르카에서 임대를 뛰었다. 당시 한일을 대표하는 유망주 이강인과 구보가 한 팀에서 활약했다. 구보는 2022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아길레 감독이 2022년 마요르카에 부임하면서 구보를 지도한 적은 없다.
구보와 이강인에게 모두 잊고 싶은 흑역사로 남았다. 구보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나에게 월급을 주는 곳은 소시에다드다. 대표팀에는 가고 싶지 않아도 강제로 가야한다”고 발언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구보는 이강인에게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그럼에도 아시안컵에서 구보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일본은 8강에서 탈락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