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와 구두 합의를 마무리 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독일빌트도 데이비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은 가운데 새로운 팀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데이비스는 세계 최정상급의 왼쪽 풀백이다. 스피드도 빠르고 공수 양면에 모두 능하다. 2019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뒤 왼쪽에서 파괴적인 드리블을 앞세워 뮌헨에 큰 힘을 보탰다.
디 애슬레틱은 “레알 마드리드와 데이비스는 2024년 혹은 2025년에 이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고위층이 데이비스를 만나 협상을 했고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맺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 데이비스는 늦어도 2025년에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 한 푼 없이 데이비스를 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에 어떤 식으로든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면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을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투토 스포르트는 "AC밀란이 에르난데스의 가치를 최소 1억 유로(1445억 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데이비스를 비싼 가격에 팔지 않는한, 아무리 뮌헨이라도 적잖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