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로 페레스 회장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26일(한국시간) "알폰소 데이비스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는 이미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라면서 "단지 시점이 2024년 여름 이적 시장이냐 2025년 겨울 이적 시장이냐의 차이만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2000년생 젊은 풀백으로 엄청난 주력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낸다. 지난 2018-2019시즌 벤쿠버 화이트 캡스를 떠나 뮌헨에 합류한 후 공식전 180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뮌헨을 떠날 예정이다. 독일 현지 매체는 "뮌헨에서 데이비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와 데이비스의 에이전트 닉 후세는 지난주 데이비스의 미래를 위한 만남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검토 중이며 데이비스는 현재 인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스페인 '스포르트1'은 "데이비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피겔'에 따르면 그는 이미 레알과 이적, 연봉에 합의했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이적료는 최대 5,000만 유로(한화 약 721억 원)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데이비스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뮌헨은 시즌 개막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라파엘 게헤이루를 영입했다. 데이비스의 이적을 준비하기 위해 뮌헨은 개막 전 뤼카 에르난데스의 동생 테오 에르난데스를 주시했다. 그러나 테오는 AC 밀란과 2026년까지 계약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처럼 데이비스의 레알 합류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실제로 레알은 수차례 회담을 통해 데이비스의 이적을 기정 사실화한 상태다. 사실 마르셀루 이후 붙박이 주전이 없던 레알의 왼쪽 풀백 자리에 데이비스의 이름이 적히기 직전이다.
이제 남은 것은 이적 방식. 데이비스는 과거 뮌헨서 레알에 입단한 두 명의 선수의 케이스 중 하나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래틱은 "데이비스는 2014년 토니 크로스처럼 계약 기간을 1년 앞두고 싸게 이적하거나 2021년 데이비드 알라바처럼 공짜로 자유 계약(FA) 이적할지를 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 애슬래틱은 "데이비스는 PL 빅클럽들과 FC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에도 레알행만을 원한다. 원 소속 구단 뮌헨은 재계약을 우선 희망하나 실패하면 어쩔 수 없이 그를 팔아야 하는 처지다"라면서 "레알 입장에서 데이비스는 언제 와도 상관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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