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력강화위)가 내일 세 번째 회의를 위해 다시 모인다.
KFA는 26일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3차 회의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미디어 브리핑이 없었던 지난 2차 회의와 달리 당일 발표가 가능할 경우 브리핑까지 진행된다.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축구협회는 새 감독을 뽑기 위한 전력강화위를 재편하면서 20일 마이클 뮐러(독일) 위원장의 후임으로 정해성 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
또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으로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송명원 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 이미연 문경상무 감독, 이상기 QMIT 대표, 이영진 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
첫 번째 회의서는 국내 감독-빠른 선임 기조를 전했다. 그런데 24일 진행된 2차 회의에서는 방향이 바뀌었다.
제대로 된 과정을 거치면서 정식 감독을 뽑기엔 시간이 부족한 탓에, 임시 감독 체제로 3월 A매치를 소화한 이후 6월 A매치부터 제대로 팀을 이끌 수 있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에 27일 진행되는 3차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결과가 도출되면 브리핑을 통해 임시 감독으로 선정된 인물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