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농심신라면배 우승의 주역 신진서 9단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2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신진서 9단과 홍민표 국가대표팀 감독,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을 만나 기적적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신진서는 제25회 농심신라면 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한국대표팀의 16번째 우승이자 4연속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한・중・일 3국의 선수 5명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중국 선수 5명과 일본 선수 1명을 모두 꺾고 한국의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16연승을 기록해 이창호 9단이 수립한 14연승의 최다연승 기록을 넘어섰다.
유 장관은 끝내기 6연승에 성공한 신진서에게 "우승을 축하드리며 대단한 일을 하셨다. 이번 우승이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문체부와 한국기원은 바둑 저변을 확대하고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해보자"라고 전했다.
신진서는 "11년 동안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지원을 받으며 훈련해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