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52)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반등을 예상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곧 프리미어리그 정상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22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의 새로운 회장 제임스 랫클리프의 인터뷰를 전했다. 랫클리프는 "우린 시끄러운 이웃(맨시티)과 다른 이웃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맨유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한창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던 2009년 거액 자본을 등에 업고 급부상하기 시작한 맨시티를 3-2로 꺾은 후 "시끄러운 이웃이 있다. 그들은 늘 시끄러울 것"이라며 맨시티를 '시끄러운 이웃'이라 칭했다.
랫클리프는 "그들은 합리적인 조직이고 그 조직엔 훌륭한 사람이 많다. 열정적이면서 최고의 환경에서 일한다. 난 그들을 매우 존중한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우리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투쟁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적들에게 배워서 상대를 넘어야 한다는 것.
이에 과르디올라는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보다 맨시티가 아래에 있을 때 우린 맨유를 주목했고 존경하며 그들을 배우려 했다. 당시 맨시티가 맨유처럼 되길 원했으리라 확신한다. 이제 맨시티는 이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그래서인지 이런 인터뷰를 보면 맨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난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필요한 사람을 영입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비즈니스 경험은 프로젝트에 있어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맨유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든 팀이 다 그렇다. 내가 맨시티에 있는 한 우린 정상에 위치하려 노력할 것이다. 난 맨시티가 정상에 있길 바란다. 이외엔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난 맨유가 역사와 전통, 많은 것들을 위해 최고의 자리에 위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 현재 이렇게 된건진 그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난 단지 우리를 위해 우승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