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이제 대표팀 커리어를 원한다.
미국 'ESPN'은 22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은퇴 전 국가대표팀 경력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8년 FC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무대에 등장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2009시즌 6관왕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면서 3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 3연패, 맨시티 최초 트레블 등 수많은 업적을 쌓아 올린 과르디올라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과르디올라지만, 그는 아직 배고팠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국가대표팀 커리어 트로피를 원한다.
매체는 "과르디올라는 주요 토너먼트에 임하는 대표팀 감독직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 만료된다. 연장 계약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ESPN은 "과거 그는 브라질, 잉글랜드, 미국 대표팀과 연결됐으며 이제 감독 커리어가 끝나기 전 월드컵, 유로, 코파 아메리카와 같은 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ESPN 브라질판은 그에게 원하는 목표를 묻자 과르디올라는 '국가대표팀'이라고 대답했다. 그에게 어떤 대표팀인지를 묻자 '누가 나를 원할진 모르겠다'라고 답했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국가대표팀에서 일하기 위해선 해당 국가가 나를 원해야 한다. 클럽 팀과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과르디올라는 이미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무대에서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번 우승했다. 그러나 아직 월드컵, 유로, 코파 아메리카 등 구체적인 목표는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런 식으로는 생각해본 적 없다. 이 일을 시작했을 때도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관해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주어진 일을 하면 된다"라며 "월드컵, 유로, 코파 대회를 경험하고 싶다. 5년, 10년, 15년 뒤 언제일진 모르겠으나 월드컵은 감독으로 꼭 경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