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16강 한국전 출전' 브라질 전설 알베스, 성폭행 혐의로 4년 6개월 징역형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2.23 00: 03

 ‘브라질 전설’ 측면 수비수 다니 알베스(41)가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BBC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법원이 나이트클럽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알베스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베스는 피해 여성에게 15만 유로(약 2억1605만 원)도 지급해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경기를 마치고 한국 손흥민과 브라질 알베스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6.02 /jpnews@osen.co.kr

[사진] TNT 스포츠 소셜 미디어 계쩡 캡처.

알베스는 형을 마친 뒤 5년 동안 관리 및 감독을 받아야 한다. 피해 여성에게 접근도 물론 안 된다.
그는 2022년 12월 31일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여성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온 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휴가를 보내던 도중 사건을 일으켰다.
고소인과 성적 접촉을 알베스는 처음에 부인하다 이내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브라질 알베스 2022.06.02 /sunday@osen.co.kr
알베스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전설적인 수비수’다. 2006년 첫 경기를 치렀고, A매치 무려 126경기(8골)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 나서기도 했다.
동시에 그는 바르셀로나 ‘레전드’이기도 하다. 431경기를 뛴 알베스는 라리가 우승 6회, 코파 델레이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세비야~바르셀로나~유벤투스~파리 생제르맹~상파울루 등도 거쳤다. 우승 트로피만 42개를 수집했다. 
알베스의 마지막 소속 팀인 멕시코의 UNAM은 그의 성폭행 혐의가 불거지자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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