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전설’ 측면 수비수 다니 알베스(41)가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BBC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법원이 나이트클럽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알베스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베스는 피해 여성에게 15만 유로(약 2억1605만 원)도 지급해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알베스는 형을 마친 뒤 5년 동안 관리 및 감독을 받아야 한다. 피해 여성에게 접근도 물론 안 된다.
그는 2022년 12월 31일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여성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온 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휴가를 보내던 도중 사건을 일으켰다.
고소인과 성적 접촉을 알베스는 처음에 부인하다 이내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알베스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전설적인 수비수’다. 2006년 첫 경기를 치렀고, A매치 무려 126경기(8골)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 나서기도 했다.
동시에 그는 바르셀로나 ‘레전드’이기도 하다. 431경기를 뛴 알베스는 라리가 우승 6회, 코파 델레이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세비야~바르셀로나~유벤투스~파리 생제르맹~상파울루 등도 거쳤다. 우승 트로피만 42개를 수집했다.
알베스의 마지막 소속 팀인 멕시코의 UNAM은 그의 성폭행 혐의가 불거지자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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