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스를 중심으로 공성 조합을 짜거나 후반 밸류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젠지의 벽을 넘기에는 아직 한참 부족했다. 연승이 끊겼어도 젠지는 역시 강팀이었다. 젠지가 개별적인 라인 체급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힘까지 디알엑스를 압도하며 50분만에 상대를 쓰러뜨리고 시즌 여덟번째 승전보를 전했다.
젠지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쵸비’ 정지훈과 ‘캐니언’ 김건부가 든든하게 상체를 책임지면서 2-0 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시 연승에 시동을 건 젠지는 시즌 8승(1패 득실 +12)째를 올리면서 선두 T1(8승 1패 득실 +13)에 득실 차이로 1라운드를 2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5연패를 당한 디알엑스는 시즌 8패(1승 득실 -13)째를 당하면서 9위로 1라운드를 정리했다.
트페 탑을 꺼낸 젠지가 트페-바이-아지르-세나-노틸러스로 꾸린 조합을 앞세워 28분만에 1세트를 손쉽게 제압했다. 직스 중심으로 공성 조합을 짠 디알엑스가 글로벌 골드를 의미있게 벌리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2세트는 앞선 1세트보다 더 빨리 끝났다. 우디르-리신-아지르-제리-노틸러스로 조합을 구성한 젠지는 첫 드래곤 교전부터 협곡을 장악했다. 디알엑스의 원딜 ‘테디’ 박진성이 바루스로 분전했지만, 워낙 차이가 난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