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애인체육회(회장 홍준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강원도 및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대구선수단이 종합 12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4개 종목(알파인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바이애슬론·컬링) 총 25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대구광역시는 은2, 동4개를 획득, 총점 4,007점을 기록하며 종합 12위에 올랐다. 이는 당초 목표를 상회하는 결과로 지난 해 종합 14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대구선수단은 휠체어컬링 2인조(정재진·권윤미) 16강 경기에서 강팀 서울을 꺾고 8강에 올라 득점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서 추순영(시각) 선수가 은1·동2, 김선봉(지체) 선수가 은1·동1개를 획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크로스컨트리스키 김남훈(지적) 선수는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4km Classic 종목에서 0:16.39.6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선수단 총감독인 市장애인체육회 홍영숙 사무처장은 “동계스포츠 불모지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신 우리 선수단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드린다”며, “환경적 제약이 있지만, 중·장기적인 선수단 구성을 위해 체육회서도 예산 확충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