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51) 감독과 결별을 선택한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알론소(43)를 원한다.
영국 '메트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사비 알론소 바이어 04 레버쿠젠 감독은 이번 여름 리버풀보다 바이에른 뮌헨 부임을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까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과 동행한다. 당초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그러나 2024년 6월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3-2024시즌 공격엔 해리 케인, 수비엔 김민재를 영입하며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확보한 뮌헨은 크게 휘청이고 있다. 투헬 감독의 2번째 시즌으로 안정감을 더해야 하는 뮌헨은 오히려 더 흔들리고 있다.
DFL-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3으로 대패하더니 DFB-포칼에선 3부 리그 클럽 1. FC 자르브뤼켄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분데스리가 선두를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내주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8강 진출이 불투명해진 상황, 투헬 감독을 향한 의문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뮌헨은 지난 2012-2013시즌부터 무려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1위 자리에서 밀려난 것은 크게 이례적인 일이다. 여기에 일부 주축 선수들과 불화설까지 돌고 있어 뮌헨은 투헬과 이번 시즌까지만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메트로는 "알론소 감독은 투헬의 후임을 찾는 뮌헨, 위르겐 클롭의 후임을 찾는 리버풀의 뒤를 이을 후보로 언급됐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이미 인상적인 경력을 쌓고 있는 알론소를 투헬의 후계자로 선정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알론소가 리버풀 대신 뮌헨 이적을 더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뮌헨은 레버쿠젠에서 알론소를 꺼내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이적시장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알론소는 레버쿠젠에서 우승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뮌헨 이야기엔 동기부여되지 않는 상태이며 정말로 레버쿠젠에만 집중하고 있다"라며 알론소가 이번 시즌 레버쿠젠의 성과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알론소가 뮌헨의 제안에 100% 긍정할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 정보에 따르면 리버풀보단 뮌헨 합류가 더 가능성 크다. 뮌헨은 이미 알론소에게 문의했고 리버풀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