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을 확정지었다"라면서 "오는 2025년 6월 계약이 종료되면 투헬 감독과 동행도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구단은 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도 좋은 성과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다른 코칭 스태프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의 결별은 예고됐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개인 채널을 통해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구단과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대회 끝에 이번 시즌 종료 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의 승률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매 경기 결과를 떠나 내용이 너무 나빴다. 그리고 올 시즌서는 부담이 크다. 이미 컵대회서 탈락했고 분데스리가도 완벽한 상황이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두 바이엘04레버쿠젠을 잘 따라가고 있었지만, 최근 3연패가 치명적이었다. 그 중 리그 2패를 통해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은 0에 수렴할 정도로 낮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게다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한수 아래로 여겼던 라치오에 0-1로 패배하면서 8강행조차 불투명해졌다.
또 현지 매체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사비 알론소를 선임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레버쿠젠을 개막 후 컵대회 포함 무패행진으로 이끌고 있는 알론소 감독은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젊은 명장이다. 다만 리버풀도 위르겐 클롭 감독과 시즌 종료 후 결별할 것을 예고한 상태라 두 구단의 알론소 쟁탈전이 예상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