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60) 감독의 후임으로 기성용의 스승이 올까.
영국 일간지 ‘미러’는 20일 “전 뉴캐슬 감독 스티브 브루스(63)가 한국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자리를 대신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브루스는 뉴캐슬 시절 기성용을 지도한 적이 있는 지한파 감독이다. 맨유출신 수비수였던 그는 1988년 세필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2개 클럽을 지도한 그는 버밍험 시티와 헐 시티를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도자 말년은 좋지 못하다. 그는 2022년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성적부진으로 해고된 후 소속팀이 없다. 당시 브롬은 챔피언십에서도 강등권이었다.
브루스는 지도자생활 말년에 해외팀을 맡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사우디 클럽에서도 브루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대한축구협회가 잠재적 후보로 브루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