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6)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한 상황. 하지만 계약을 완료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레알 마드리드가 가까운 시일 내에 음바페와 계약 합의를 마무리 지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으며 몇 가지 세부 사항은 여전히 해결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스페인 '마르카'는 음바페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며 오는 6월 PSG를 떠나는 음바페가 7월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한 것이다.
마르카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연봉 삭감을 받아들였다. 음바페 측근들도 음바페가 연봉보다 스포츠적 측면을 우선시하면서 내린 결정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음바페가 PSG에 재계약 불가 통보의 뜻을 전했다"면서 "음바페는 PSG에 '자신의 결정을 되돌릴 수 없으며 어떠한 제안도 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ESPN은 "레알이 음바페와 올 여름 자유이적(FA)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며 곧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가 레알과 구두 계약을 맺은 상태로 계약서에는 아직 서명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음바페는 2년 전 레알과 계약 체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PSG이 거절하면서 잔류해야 했다. 당시 1+1 계약을 맺었던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발표, PSG와 결별을 시사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