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보낸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에 대해 "후회스럽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성장한 그리즈만은 지난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로 이적하면서 꽃을 피웠다. 그러다 2019년 라이벌 구단인 바르셀로나가 바이아웃 비용인 1억 2000만 유로(약 1727억 원)를 지불하면서 아틀레티코를 떠나야 했다.
팬들의 비난까지 무릎 썼던 그리즈만은 곧 후회했다. 그는 "나는 내 정신적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아틀레티코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나는 가야했고 항상 바깥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고 밝혔다.
결국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로 돌아갔다. 그는 2021-2022시즌 임대로 친정팀 아틀레티코 유리폼을 다시 입은 그는 리그 26경기 3골 포함 총 36경기 8골(7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2022-2023시즌 리그 38경기 15골 포함 총 48경기 16골(19도움)로 조금씩 살아났다. 그리고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 11골 포함 35경기 18골을 넣으면서 명성을 되찾았다.
또 그는 "노력했지만 몇 달 후 나는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에 있는 것보다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나는 자신에게 화가 났다. 열심히 해야 했고 말이 없어졌다"면서 "나는 여기로 돌아온 뒤 몇 달 동안 움츠리고 있어야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스페인 대표팀 선배 페르난도 토레스(40)의 격려도 있었다. 그는 "토레스는 내가 돌아왔을 때 모든 것을 경기장에 쏟는다면 팬들도 나를 존경해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여기 있는 것이 기쁘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나는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팬들이 등번호 7번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우리는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당신을 필요로 한다. 사랑해줘서 고맙고 우리는 함께 즐길 것"이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