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리그 선두 수성을 위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22, 22-25, 25-19, 16-14)로 승리했다.
모마(28득점)와 양효진(24득점)은 52득점을 합작하며 길었던 승부에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정지윤(15득점), 이다현(10득점), 김다인(2득점), 김주향(2득점), 고예림(2득점)도 힘을 보탰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22승 7패 승점 67점을 기록하며 2위 흥국생명(23승 6패 승점 64점)과의 차이를 승점 3점차로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면서 2연승에 아쉽게 실패했다. 부키리치가 홀로 37득점(공격성공률 53.7%)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현대건설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세트 초반에는 현대건설에 1-6까지 밀렸지만 순식간에 9-9 동점까지 따라붙었고 리드를 잡은 세트 후반에는 빠르게 점수차를 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부키리치는 1세트 8득점(공격성공률 72.7%)을 기록하며 한국도로공사 공격을 이끌었다. 배유나(5득점), 이예림(3득점), 김세빈(3득점), 타나차(2득점), 문정원(1득점)도 득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양효진(7득점)과 모나(5득점)가 12득점을 합작했지만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반격에 나섰다. 세트 초반에는 한국도로공사가 리드를 가져갔지만 현대건설도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고 세트 중반 13-12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세트스코어 동률을 이뤘다.
현대건설은 모마(8득점)와 양효진(7득점)이 15득점을 합작하며 한국도로공사를 맹폭했다. 정지윤(4득점), 이다현(2득점), 김주향(1득점)도 득점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7득점(공격성공률 31.8%)으로 활약했지만 2세트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3세트 현대건설이 리드를 가져갔지만 한국도로공사는 5-1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22-21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결국 현대건설에게 듀스로 갈 기회를 주지 않고 3세트를 끝냈다.
부키리치(5득점)-타나차(5득점)-배유나(4득점)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14득점을 합작했다. 이예림(2득점), 문정원(1득점), 고의정(1득점)도 득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양효진(7득점)과 모마(5득점)가 12득점을 올렸지만 세트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현대건설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팽팽했던 앞선 세트들과 달리 세트 중반부터 점수차를 벌리며 1세트와 딱 반대되는 스코어로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풀세트까지 끌고 갔다.
양효진은 4세트에서 2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모마(7득점)와 정지윤(5득점)이 12득점을 합작하며 양효진의 공백을 메웠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8득점(공격성공률 66.7%)으로 고군분투했다.
5세트에서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건설이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