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젠지 한화생명의 3강 구도의 1라운드 판도에서 가장 우위에 선 팀은 젠지였다. 젠지가 3강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젠지는 한화생명과 1라운드 일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까지 되찾았다.
젠지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과 ‘캐니언’ 김건부가 상체 캐리의 정수를 선보이면서 팀의 스프링 시즌 일곱번째 승전고를 울리게 했다.
이로써 젠지는 시즌 7승(1패 득실 +10)째를 올리면서 T1(6승 1패 득실 +10)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생명은 시즌 두 번째 패배(6승 2패 득실 +7)를 당하면서 3위에서 한 계단 내려선 4위로 추락했다.
이번 스프링 시즌 네번째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벌어진 경기답게 기대를 모았던 이날 경기는 예상과 달리 싱거웠다. 젠지의 ‘쓰리핏’ 우승 주축멤버 3인방이 한화생명으로 이적했지만, 젠지에 잔류한 두 명과 세롭게 들어온 3인방이 떠난 3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면서 완승을 견인했다.
1세트 젠지가 세나를 선택하고 한화생명이 노틸러스를 정글로 가져가 구도를 틀었지만, 공허 유충을 둘러싼 교전에서 젠지가 대승을 거두면서 1세트는 허무하게 승부가 갈렸다. 전 라인을 압도한 젠지는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1세트를 24분만에 11-2로 압도했다.
2세트 역시 젠지의 완승이었다. ‘캐니언’ 김건부의 렐이 탑을 풀어주면서 한 발 앞서나간 젠지는 한화생명의 한 타 반격에 잠시 주춤했지만,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근소하게 우위를 지켰다.
한화생명이 바론 버스트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젠지가 이를 저지하면서 결국 젠지의 승리로 4주차 새터데이 쇼다운이 막을 내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