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8)의 동료 페드로 네투(24, 이상 울버햄튼) 인기가 뜨겁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페드로 네투 이적료로 클럽 레코드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네투는 2000년생 윙포워드로 지난 2019년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빠른 주력을 이용한 직선적인 돌파, 재빠른 방향전환 이후 날카로운 킥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힌다.
네투는 울버햄튼 이적 후 공식전 129경기에 출전, 14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네투는 팀 내에서 대표적인 찬스 메이커로 활약 중이다.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과 공격 조합을 구성해 위협적인 공격 트리오를 이루고 있다.
이런 네투를 향해 아스날이 관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네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를 상대로 센세이셔널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그를 높게 평가하는 구단으로는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이 포함돼 있고 네투는 울버햄튼과 계약 기간이 여전히 3년 남아있다. 이번 시즌 그는 부상 복귀 후 다시 최고 상태로 돌아왔고 18경기에서 3골과 8도움을 올렸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매체는 "네투는 다음 단계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처럼 보인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네투의 오랜 팬이다. 아스날은 지난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지만, 이번 여름 최소 한 명의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아스날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1월 초까지 매 경기 1골 이하의 득점력을 보였다. 이러한 득점력 빈곤으로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뒤쳐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아스날만 네투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네투를 원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토트넘의 네투 영입은 티모 베르너 영입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임대 중인 베르너는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52억 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울버햄튼은 네투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10억 원)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